
아이들의 발표, 그 자체로 감동결마루미래학교의 첫 번째 ‘성장나눔발표회’가 열렸어요.이 학교는 1년을 네 개의 마디로 나누어 운영하는데,이번 발표회는 봄학기 첫 마디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자리였어요.두 달 동안 각자 배운 내용을 정리해 프로젝트로 발표하며, 시험 대신 스스로의 성장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지요.학교에서 발표회 참석여부 뮨자가 날라왔을 때부터 저는 가슴이 두근 거렸어요.발표는 어른에게도 어려운 일인데,아이들이 직접 만든 PPT를 들고 낯선 사람들 앞에 선다는 건 정말 대단한 도전이잖아요.특히 제 아이는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자라는 아이예요.무대공포증도 있고, 발표 같은 건 늘 힘들어하던 아이라 사실 걱정이 더 컸는데요.그런데 이번엔 끝까지 자기 목소리로 발표를 마쳤어요.떨리는 목소리였지만, 아이의 ..

요즘은 긴 글을 읽지 않으려는 시대예요.정보는 짧고 빠르게 소비되고, 깊이 있는 독서보다 영상이나 피드에 더 익숙한 세대.하지만저는 묻습니다. “그렇게만 흘러가도 괜찮은가요?”딴뚬꽌뚬: 딱 그만큼, 딱 그 정도의 여유이번 활동은 지역 독립서점 ‘딴뚬꽌뚬 책과 커피’와 함께 진행됐어요.이름부터 독특한 이 공간은 사실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래요.“딱 그만큼, 딱 그 정도”라는 뜻의 딴뚬꽌뚬.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 절묘한 균형처럼, 이 책방 역시 책과 커피, 예술과 사람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었어요.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책을 고르고, 읽고, 책방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며 공간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어떤 친구는 귀엽다며 그림책을 골랐고, 어떤 아이는 철학서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기도 했대요..

"우리 아이는 원래 착한 아이였어요. 그런데 게임에 빠지더니 달라졌어요."이렇게 속상함을 토로하는 부모님들이 정말 많아요.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방 안을 어둡게 해놓은 채 게임에만 몰두하거나,심지어 화를 내고 방문을 쾅 닫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너지지 않을 수 없지요.여러 방법을 시도해 봐도 소용없는 것 같을 때, 부모님도 지치고 힘들어지기 마련이에요.하지만 기억해 주세요.아이는 원래 착했어요. 변한 게 아니라, 절제력을 잃어버린 것뿐이에요.그럼, 어떻게 아이가 다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훈계나 제한만으로는 바뀌지 않아요많은 부모님들이 게임을 끊게 하려고 훈계하거나 제한을 두려고 해요."지금 당장 그만둬!", "이러다 큰일 나!"하지만 이런 방식은 아이를 더 반항적으로 만들 ..

요즘 AI 이야기가 정말 뜨겁죠?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솔직히 좀 혼란스러워요.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닐까, AI에게 밀려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 마련이에요.그래서 오늘은 책 『듀얼 브레인』을 바탕으로 우리가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공부법과 생활습관을 이야기해볼게요.1. 책 읽기, 이제는 필수예요AI가 발전할수록 사람만이 가진 능력이 더 중요해져요.그 능력의 핵심은 바로 ‘문해력’이에요. 정보를 읽고 이해하며 자기 생각으로 표현하는 힘이죠.『듀얼 브레인』에서도 강조하는데요.이제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안 돼요.읽은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생각을 더하는 습관이 필요해요.매일 10분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보세..

"책은 조용히 읽는 거야."어릴 때 이렇게 배운 분들 많으시죠?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특히 초등학생 시기에는 '소리 내어 읽기', 즉 낭독이 놀라운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인간 발달 단계에 꼭 맞는 읽기 방법초등학생(7~11세)은 아직 '구체적 조작기'에 있어요.이 시기의 아이들은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배우는 데 가장 강합니다.그래서 책을 눈으로만 읽는 '묵독'보다, 소리를 내어 읽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훨씬 효과적이에요.낭독은 단순한 읽기가 아니에요.- 눈으로 한 번 읽고,- 소리로 한 번 듣고,- 귀로 다시 듣는3배의 학습 효과를 줍니다.게다가 문장 부호에 따라 박수 치기 같은 놀이 요소를 넣으면 아이들은 책 읽기를 '공부'가 아니라 '게임'처럼 느끼게 돼요.재미있으..

"예체능은 공부랑 별개다."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에요.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예체능이야말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준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왜 예체능이 중요한 걸까?많은 나라에서는 예체능을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어요.음악, 미술, 체육 같은 활동이 단순히 '특기'가 아니라, '사고력'과 '감정 표현력'을 키워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미국 고등학교만 봐도 알 수 있어요.공연을 기획하고, 홍보하고,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협업 능력, 문제 해결력,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이건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되는 거예요.한국에서는 입시가 워낙 중요하다 보니까 예체능이 부차적인 걸로 밀려난 ..